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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2

별것도 아닌 일로 잔소리를 자꾸 늘어놓을 때 (feat. 바가지 긁는다.) 별것도 아닌 일로 잔소리를 자꾸 늘어놓을 때 ‘바가지 긁는다’는 말을 써요. 잔소리가 바가지를 긁을 때 나는 소리처럼 듣기 싫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지요. 그런데 잔소리를 왜 하필 바가지 긁는 소리에다 비유한 걸까요? ‘바가지’는 물을 푸거나 물건을 담는 그릇이에요. 지금은 플라스틱 바가지를 쓰지만, 원래는 박 열매를 두 쪽으로 쪼개서 만들었어요. ‘박’이라는 말에 작은 것을 나타내는 ‘-아지’라는 말이 붙어서 ‘박아지 → 바가지’가 된 거예요. 박은 에도 나오는 아주 유명한 식물이에요. 옛날에는 집집마다 박을 키워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속을 파내 바가지를 만들기도 했어요. 바가지는 물바가지나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 썼는데, 잡귀를 내쫓는 데도 썼어요. 옛날에는 전염병이 돌면 잡귀의 소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2024. 3. 26.
명절에 꼭 기억해야 하는 10 계명 (feat. 절대 금지해야 하는 이야기) 1. 비록 가까운 친인척이라 하더라도 정치 얘기는 하지 마라. 친인척끼리 욕설이 오가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형제지간이나 부자지간의 연이 끊어지는 불상사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2. 집안에 백수로 지내는 젊은이에게 취직 언제 할 거냐 묻지 마라. 당신의 그 발언이, 후손들에게 아무런 재산도 물려주지 못한 조상을 원망하거나, 자신에게 취직자리 하나 마련해 주지 못하는 친인척들을, 지리멸렬하게 생각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3. 노처녀 노총각에게는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묻지 마라. 정말로 궁금하면 이상적인 배필이나 소개해 준 다음에 그런 질문을 던지도록 하라. 4. 수능을 앞둔 고3에게 대학 붙을 자신 있느냐고 묻지 마라. 전교 1등을 달리는 놈도 불안, 초조로 숨이 막히기는 마찬가지다. 5. 뚱뚱한 여자에..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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