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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2

다름과 틀림의 정의 (feat. 비판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쪽 코너에 호프집이 있어요.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막걸리집이 보이고요. 거기서 300m 직진하면 됩니다. 목사님에게 길을 물으면 당연히 "저기 교회 보이시죠? 그 교회를 지나서 100m 가면 2층에 교회가 보입니다. 그 교회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됩니다 " 사람들에게 " + " 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주면 수학자는 '덧셈'이라 하고 산부인과 의사는 '배꼽'이라고 합니다. 목사는 '십자가'라고 하고 교통경찰은 '사거리'라고 하고 간호사는 '적십자'라고 하고 약사는 '녹십자'라고 대답합니다. 모두가 다 자기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비판의 대상" 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 2024. 3. 28.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지혜 (feat. 역지사지) 누구나 말 못 할 사정이 있다. 인도의 시성(詩聖)이라고 불리는 타고르는 1913년 동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인도의 독립운동에도 앞장섰던 그는 집의 모든 일을 하인에게 맡기고 글과 관련한 작업에만 몰두했습니다. 하인이 하루라도 없으면 큰 불편함을 겪었기 때문에 타고르는 하인에게 매우 엄격하게 대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출근 시간이 돼서도 하인이 집에 오질 않았습니다. 이에 몹시 화가 난 타고르는 그 하인을 당장 해고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때가 한참 지나서 출근한 하인은 굳은 표정으로 인사를 한 뒤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타고르는 그 모습을 보고 더 부아가 치밀어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그 하인이 빗자루를 급히 들고 눈물을 머금으며 말했습니다. ..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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