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비만30

몸 곳곳 망가뜨리는 비만, 적극적인 조기 치료 필요 비만이 유발하는 질환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뇌경색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각종 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 때문에 비만은 흔히 ‘만병의 근원’으로 불린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이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가 아니라, 여러 질환의 원인이자 독립적인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그 위험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이러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가정의학과 교수는 “당뇨병과 고혈압을 초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듯, 비만 역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며, 합병증 예방에도 유리하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최근 유병률이 증가하는 대사증후군의 경우, 비만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당뇨병과 고혈압으.. 2025. 4. 8.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닌 강박적으로 먹는 아이 비만 아동·청소년 중 일부는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는 ‘음식 중독’ 성향을 보이며, 이들이 우울, 불안, 충동 조절 등의 정서·행동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떠오른 음식 중독. 과연 음식 중독이 무엇이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1. 비만 아동 5명 중 1명은 ‘음식 중독’ 위험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참가자의 19.6%인 44명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음식 .. 2025. 4. 1.
비만, 개인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 개선 및 정책적 노력 필요 비만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만대사연구학회(Society for Korean Obesity and Metabolism Studies, SOMS)는 비만을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열린 온라인 좌담회에서 비만대사연구학회 전문가들은 비만을 공중보건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비만 낙인을 해소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비만학회 회장은 좌담회의 시작을 알리며 “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만성 질환으로 인식해야 하며,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계비만연맹은 2035년까지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이 비만을 겪을 것이며, 소아 비만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만.. 2025. 3. 27.
소아비만 위험 높이는 개학 후 불규칙한 식습관 질병관리청은 봄철 개학을 앞두고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당부사항을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호흡기 감염병,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주의를 강조하는 한편, 개학 후 변화하는 생활습관이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경고했다. 1. 개학 후 불규칙한 식습관, 소아비만 위험 높인다개학하면 학교 및 학원 등 바쁜 일정으로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탄산음료, 스낵류,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식습관이 소아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초가공식품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 2025. 3. 24.
비만, 잘못된 다이어트가 부른 악순환 (feat. 핵심은 인슐린) 비만은 단순히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것’만으로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비만을 치료하려면,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 1. 비만, 잘못된 다이어트가 부른 악순환우리 사회는 다이어트 열풍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살이 찌는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지 못한 채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하다 보면, 다이어트는 비만의 악순환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실수가 바로 저칼로리 식단이다. 본래 칼로리라는 개념은 19세기 농화학자 윌버 올린 애트워터(Wilbur Olin Atwater)가 가난한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필요한 열량을 섭취할 방법을 고안한 것이다. 먹기 위해 만들어진 칼로리 계산법이 오늘날 빼기 위한 도구로 변질된 것. 물론 칼로리를 .. 2025. 1. 16.
위고비가 몰고 온 글로벌 비만 치료제 열풍, 삭센다와의 차이점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약물로 자리 잡은 ‘위고비(Wegovy)’. 이전까지 주요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삭센다(Saxenda)’와 비교해 어떤 차별점과 장점을 가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두 약물은 모두 GLP-1 계열이라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효과, 투여 방식, 적응증 등에서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인다. 가정의학과 상담의사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위고비와 삭센다의 주요 차이점을 심층적으로 알아본다. Q. 위고비와 삭센다의 주요 차이점은 무엇인가.A. 위고비와 삭센다는 모두 GLP-1 계열의 약물이지만, 성분에서 차이가 있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삭센다는 리라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을 사용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성분에 따른 치료의 편의성이다. 위고비의 반감기는 165시간으로, 삭센.. 2024. 12. 18.
소아비만 탈출하는 방법 (feat. 한국 소아청소년 비만율, 동아시아 최고) 동아시아 4개국 중 한국 소아청소년의 비만·과체중 비율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동아시아 4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5~19세 소아청소년의 체중 분포 변화와 비만 유병률 추세를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지난 12년 동안 동아시아 4개국의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2022년 기준으로 한국 소아청소년의 과체중 비만 유병률은 남학생 43.0%, 여학생 24.6%로 4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용희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의 증가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연결되어 우리 사회의 만성 질병 부담을 높인다"라면서 체중 관리의 .. 2024. 12. 14.
위고비가 몰고 온 글로벌 비만 치료제 열풍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만 치료제 시장도 확대일로다. 탁월한 체중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노보노디스크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마침내 국내에 출시되며 국내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1. 비만 위기 시대, 비만 치료제가 게임체인저 될까?최근 몇 년 간 비만은 전 세계에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0억 명 이상으로 1990년 이후 2배 넘게 증가했다. 비만은 단순한 미용적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 일부 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비만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비만 유병률은 .. 2024. 12. 12.
대사적으로 건강해도, 비만이면 신장 건강에 빨간불 체질량지수(BMI)가 높아도 혈압, 혈당, 지질 수치 등 대사 지표가 정상 범위에 있는 상태를 흔히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정말 건강한 비만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이 질문은 오랫동안 학계와 의료계에서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최근, 대사적으로 건강해 보이더라도 비만 자체가 만성 신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1. 비만, 만성 신장병의 독립적 위험 요인만성 신장병(CKD)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전체 환자의 약 70%에서 이러한 요인이 나타난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없이도 비만이 신장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왔다. 이에 이란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학대학(Shahid Behe.. 2024. 12.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