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체력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기인데, 무더운 날씨와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겹치면서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럴 때 건강에 좋은 식품을 찾아 먹으면 건강뿐 아니라 공부 능률의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 건강식품들 중에서도 특히 인삼은 예로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아 왔다. 게다가 섭취하는 방법이 농축액 등으로 한정적이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들어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되고 있다. 지난달, 농촌진흥청에서는 시험 준비로 인해 떨어진 수험생들의 기력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간단한 인삼요리 방법을 발표했다.
공부와 더위에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인삼으로 북돋아 줄 수 있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공부와 더위에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인삼으로 북돋아 줄 수 있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1. 유용물질 풍부한 인삼, 수험생 보양식 재료로 백분 활용 가능
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는 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비사포닌계 단백질, 다당류 등 유용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체내에 흡수되면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기억력 향상 △혈액순환 개선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해 수험생들에게 유익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삼은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맛과 향으로 건강 밥상의 훌륭한 보양식 재료로 사용되기에도 적합하다. 농촌진흥청은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철, 인삼을 활용한 음식이 수험생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매시장이나 온라인 시장에서 가공하지 않은 인삼(수삼)을 구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즐길 수 있다”라며 구매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2. 인삼을 이용한 3가지 초간단 요리법
농촌진흥청이 소개하는 인삼을 활용한 초간단 요리법 3가지를 알아보자.
1) 인삼 음료
인삼을 작게 잘라 꿀과 섞은 뒤 탄산수에 넣어 에이드를 만들 수 있다. 시원한 탄산과 몸에 좋은 인삼이 만나 여름철 수험생의 기운을 북돋는다.
2) 인삼 칩
인삼을 2~3mm 두께로 썰어 식품 건조기에 말려 인삼 칩을 만든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시리얼, 견과류, 우유, 요구르트 등을 곁들이면 허기를 달래는 든든한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3) 인삼 닭꼬치
인삼을 2cm 길이로 썰어 간장에 살짝 졸인 뒤, 닭 가슴살과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식재료와 함께 꼬치에 꽂아 구워 먹는다. 인삼 닭꼬치는 부족한 열량도 보충할 수 있어 수험생 기력 회복에 제격이다.
3. 열성 성질 강한 인삼, 섭취 시 유의할 점은?
다만 인삼은 열성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인삼을 섭취하는 경우 몸이 뜨거워지는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방과 상담의사는 "열에 민감한 소양인 체질 경향이 강한 일부 사람들은 적은 양의 인삼으로도 두통이나 열감이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인삼은 그 자체로 기력을 돕는 일반적인 약재로, 음식의 재료로 잘 쓰인다"라면서 음식을 통해 일정량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니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밝혔다.
인삼의 권장 섭취량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의 전문가들은 하루에 인삼을 6~7g 정도만 섭취할 것을 권한다. 만약 인삼을 과도하게 섭취한 후 신체 이상이 발생하거나, 증세가 오래 지속된다면 한의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볼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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