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시원하고 달콤한 과일이 더욱 생각난다. 하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과일이 금방 상하거나 과일 자체의 보관성이 떨어지는 경우는 오래 보관하여 먹는 방법을 활용하면 좋다. 보관성이 떨어지는 과일을 활용하여 청을 만들면 신선한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과일을 설탕에 절이면 맛은 물로 청량감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만든 청은 물이나 탄산수에 섞어 음료로 이용하기도 좋고, 각종 소스나 디저트의 토핑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맘때 청으로 담그기 좋은 과일에는 무엇이 있을까.
1. 매실
매실은 6월 말에 채취한 것이 가장 영양이 많다. 매실에는 비타민, 미네랄, 유기산이 풍부하여 식욕을 돋우고,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불량이나 위장 장애를 개선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 특히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해서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매실에 미량 들어있는 피크르산(Picric acid)이라는 성분은 독성 물질을 분해하여, 식중독이나 배탈에 매실을 먹으면 효과가 좋다. 매실을 청으로 만들면 매실의 신맛과 설탕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2. 패션프루트
패션프루트에는 비타민 C, 비타민 A, 식이섬유, 폴리페놀 성분 등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 효능,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등에 도움을 준다. 백향과라고도 불리는 패션프루트는 열대과일로, 반쪽으로 쪼개면 안에 씨가 많고 젤리 상태의 과육을 가지고 있다. 과육은 단맛과 함께 신맛도 강해서 청으로 담그기에 좋다. 패션프루트는 갈아서 설탕과 함께 절여 청으로 만들면, 패션프루트의 신선함과 단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자두
여름 과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두는 새콤달콤한 맛과 과즙이 풍부한 과육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 C, 비타민 A가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 및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식이섬유와 펙틴이 풍부해 변비 개선 등의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자두를 갈아서 설탕에 절여서 청을 만들면, 자두의 향과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이 과일들은 청으로 만들어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되는 특성이 있다. 청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등 건강에 유익한 물질이 더욱 풍부해진다. 비타민 C, 폴리페놀 등은 면역력 강화, 장 건강 개선, 항염증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과일을 청으로 만들어 저장하면 신선한 맛과 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다양한 요리나 음료에 활용하기 좋다. 단, 과일 자체에 이미 당이 포함되어 있고, 청을 만들 때는 과일과 거의 동량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청을 이용한 음식을 먹을 때는 과도한 당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청을 이용한 음료나 음식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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