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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투자

연예인의 재계약에 따른 무형자산 처리방법 (feat. 매출과 이익)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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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재계약에 따른 무형자산 처리방법 (feat. 매출과 이익)
연예인의 재계약에 따른 무형자산 처리방법 (feat. 매출과 이익)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모두 잘 알다시피 기존에 몸담고 있던 회사와 재계약을 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트와이스와 블랙핑크의 회계장부상 가치가 드디어 나옵니다. 바로 전속계약금이죠. 130억 원과 410억 원을 엔터회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회사 입장에선 그 많은 금액을 연예인에게 준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지출이고 이제 이 엄청난 가치를 가진 자산으로부터 매출을 펑펑 일으켜 이익을 내야 합니다.

 

만약 A라는 엔터회사가 B그룹으로부터 매년 100억 원씩 매출을 올렸다고 합시다. 그리고 그 매출을 발생시키는데 들어간 매니저 비용, 각종 관리비 등이 50억 원 들었다고 하죠. 전속계약금이 없을 땐 100억 원의 매출에 50억 원의 비용을 제하면 50억 원의 순이익이 남습니다.

 

그런데 재계약을 맺으면서 전속계약금으로 200억 원을 주고 5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하죠. 그러면 재무상태표에 무형자산이 200억 원이 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5년에 걸쳐 40억 원씩 비용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기존 매출과 비용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하고 손익 분석을 해 보면, 매출은 여전히 100억 원이고 그에 따른 비용 50억 원인데 추가 감가상각비 40억 원이 더해집니다. 100억 원 매출에 비용이 90억 원이니 순이익은 10억 원에 불과합니다.

 

재계약 이후 이 연예인으로 인한 매출은 유지가 되겠지만 이익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때문에 매출이 아주 폭발적으로 증가해야만 회사 입장에선 가까스로 기존의 이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재계약을 할 경우 전속계약금뿐 아니라 또 하나 고려해야 할 비용이 있습니다. 바로 엔터회사와 연예인의 수익 배분(인센티브) 비율입니다. 직접 키워 데뷔시키는 연예인과 이미 성공을 이룬 연예인의 인센티브 비율이 같을 수 없습니다. 재계약 이전 5대 5 비율로 나눠 갖던 것을 연예인이 8이고 회사는 2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혹은 연예인 9에 회사는 1까지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매출이 여전히 100억 원이라도 그에 따른 비용은 이전처럼 50이 아닌 70~80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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