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서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고 다시 받아들이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심부전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으로 인해 심장 혈관(동맥)이 일부 막히거나 전부 막히면 생길 수 있다. 심부전은 갈수록 늘고 있다. 증가폭도 커서 ‘급증’ ‘폭증’이란 단어를 써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왜 심부전이 크게 늘까? 너무 변해버린 식습관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 한해 17만 명 심부전으로 병원 찾았다... 나이 들면 여성이 더 많아
심부전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22년에만 16만 9,446명이나 됐다. 5년 전인 2018년 13만 2,729명 보다 27.7%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이 추세대로 계속 늘어나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 환자가 증가한다. 60대 이하에선 남성 환자 55.4%, 여성 44.6%이지만, 70대 이상의 경우 여성 64.0%, 남성 36.0% 큰 차이로 역전됐다.
2. 피로, 다리 부종, 숨 찬 증상... 잠자다 숨차서 깨기도
심장은 이완 및 수축 작용을 하면서 혈액 순환을 유지한다. 심장 혈관 이상으로 온몸에서 혈액을 받아들이는 좌심실에 문제가 생기면 폐에 물이 차고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다시 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좌심실, 우심실에 장애가 생기면 만성피로, 쇠약감, 다리 부종, 복수,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계단을 오를 때 숨이 너무 차면 운동부족을 의심하지만 심부전 증상일 수 있다. 심해지면 휴식 중에도 숨이 차고, 잠자다 깨기도 한다. 발목에 부종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3.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잘 관리해야... 혈전 생겨 혈액 순환에 문제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심장 혈관 이상이다. 특히 동맥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으로 혈전이 생겨 동맥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심장의 이완 및 수축 기능이 크게 떨어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기저질환이 생기면 관리를 잘해야 한다. 먼저 음식 조절, 운동 등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4. 몸에 짠 성분 많고 과식하면 심장에 부담... 예방에 좋은 식습관은?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몸속에 많은 수분과 짠 성분이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심부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다. 짠 성분은 몸속에서 수분을 붙잡고 있다. 늘어난 수분으로 인해 심장은 더 많이 펌프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질병관리청 자료). 심부전 환자라면 하루에 소금을 5 g 미만으로 제한한다.
과도한 비만은 그 자체가 심장에 부담을 준다. 고혈압 예방이 중요하고 이미 환자라면 관리를 잘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이고 스트레스도 조절해야 한다. 과식은 심장에 부담을 준다. 식사를 소량씩 나누어서 먹는 게 좋다. 고지혈증 예방-관리에 좋지 않은 고지방-고콜레스테롤 음식을 절제해야 한다. 이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하며 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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