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래전부터 효과적인 경영의 열쇠가 ‘통제력 강화'가 아니라, ‘통제력 축소'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회사 내에서 리더의 통제력을 낮추려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고, 권한을 부여한 다음, 그들을 믿어줘야 한다. 만약 현재 구성원들이 그럴 수 없다면, 당신이 믿을 만한 사람부터 찾아라. 나에게는 통제력을 낮추면서도 직원들을 다루는 4가지 규칙이 있다.
1. 첫째, 직원들에게 월급을 많이 줘라. 일단 신뢰하는 사람을 찾아서 업계 최고의 월급을 주는 것부터 시작하라.
모든 직원들은 자신의 급여를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받는 급여와 비교한다. 그러니 당신은 그 비교에서 당신의 직원들이 매번 이기도록 해줘야 한다. 당신의 사람들이 열심히 일할 가치가 있는 달콤한 직장에 다닌다고 생각하도록 당신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줘라. 만약에 거기에다 '존경'과 '인정'을 추가한다면, 그 결과는 실로 엄청나다. 당신은 직원들부터 충성심을 얻게 될 것이다.
2) 둘째, 절대 질책하지 마라.
가끔 절제된 방식으로 화를 내긴 해도, 나는 내 직원을 비판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한다. 직원들이 실수를 하면 나는 충분히 감정을 식힌 다음, 다정하게 묻는다.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이유가 뭔가?”, “같은 상황이라면 다음번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다음번'이라는 단어는 매우 효과적이다. 다음번이 있을 정도로 충분히 당신이 그들의 기본적인 판단과 지능을 존중한다고 말하는 것이니까.
우리 회사는 기본적으로 구제 불능의 바보들은 고용하기 않기 때문에 나는 다음과 같이 추정한다.
① 우리 직원들은 (실수를 했어도) 채용을 가치 있게 만들 자질을 가지고 있다.
② 우리 직원들은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똑똑하다.
질책해서는 안 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만약 직원들이 실수를 질책당하고, 그로 인해 굴욕감을 느낀다면, 그들은 실수할 수 있는 곳으로 절대 나아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구성원들은 자신이 만든 상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빌 게이츠는 직원들이 실수를 하면 보너스를 지급한다. 직원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뛰어난 사람조차도 실수를 할 수 있기에, 실수 때문에 그들이 어떤 결정을 앞두고 소심해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3) 셋째, 한 명 혹은 그 이상의 직원들이 당신이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라.
통제권을 낮추기 위해선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을 다른 직원들이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4) 넷째, 직원들을 대신해 결정을 내리지 마라.
직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준 뒤에 그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허락하라. 동시에 그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이행할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라. 그들에게 실수할 기회를 주고, 그것으로부터 배울 기회를 줘라.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도 성장해야 한다. '직원들이 얼마나 빨리 학습하느냐'는 (회사가) 새로운 과제를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모든 직원이 스스로를 독립적인 사업자로 생각하도록 만들어라. 유능한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더 똑똑하게 일하고 더 많은 자부심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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