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만 건조해지는 것이 아니다. 두피도 피부이기 때문에 건조해지는데, 그 영향으로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진다. 두피와 모발 케어에 좋은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지만, 윤기 나는 머릿결을 원한다면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하고 윤기 나는 모발을 만들어주는 식품을 소개한다.
1. 달걀, 닭가슴살 등 고단백 식품
모낭은 대부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푸석해지는 이유다. 달걀, 닭가슴살, 유제품 등으로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포화지방산 역시 다량 함유돼 있어 가능한 한 닭가슴살을 먹을 것을 추천한다.
2.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지방산 식품
연어나 고등어 같은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춰줄 뿐 아니라 항염증과 면역강화 작용이 탁월하다. 두피 염증과 탈모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렵다면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3. 아보카도 등 올레인산 식품
숲 속의 버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특히, 식물성 지방인 ‘올레인산(Oleic acid)’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올레인산은 모발 속으로 스며들어 영양으로 가득 채워 건강하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만들어 준다. 이는 또한 각 줄기 속 수분을 고정시켜 모발을 강화하고 끝을 매끄럽게 만들며, 더 큰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레인산은 콜레스테롤과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데, 이는 두피를 건강하게 한다.
아보카도를 먹기 힘들다면 헤어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보카도를 으깬 후 요거트나 달걀과 섞어 모발에 발랐다가 약 20분 후 미온수로 씻어내면 된다.
4. 콩류, 견과류, 맥주효모 등 비오틴 식품
비오틴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 대사를 돕는다. 탈모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검은콩과 땅콩, 그리고 맥주효모 등은 모두 비오틴 함량이 높다. 비오틴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면 모발이 보다 견고하고 단단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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