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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학상식

초겨울 한파에 한랭 질환 주의보, 저체온증 등 예방법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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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한파에 한랭 질환 주의보, 저체온증 등 예방법
초겨울 한파에 한랭 질환 주의보, 저체온증 등 예방법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로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겨울에는 저체온증, 동창, 동상 등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한랭 질환 환자가 늘어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883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2명이 한랭 질환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고, 심 뇌혈관질환이나 당뇨 등이 있는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랭 질환의 증상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1. '저체온증', 입술·피부 창백해지고 의식 잃기도

갑작스럽게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심부 체온이 35°c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저체온증이라 한다.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 스스로도 저체온 상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경증(32~35°c)인 경우 피부와 입술이 창백해지고 몸이 떨리며 졸음이 쏟아지거나 말투가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중등도(28~32°c)인 경우에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심박수, 심박출량, 혈압, 호흡수가 저하되는 증상을 보이며 몸이 뻣뻣해질 수 있다. 중증(28°c 미만)에 이르면 부정맥, 심정지, 의식 잃음, 각막반사, 통증반사 소실이 나타날 수 있다.

 

가정의학과 상담의사는 "저체온증이 나타나면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 결과로 입술이 파랗게 되고, 손과 발이 차가워지면서 하얗게 변한다"라면서 "더 심해지면 피로감이 극도로 심해지고 의식을 잃거나 부정맥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며 환자의 의식이 소실됐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의료 기관으로 이송 조치해야 한다. 구급대가 오기 전에는 가능한 한 빨리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젖은 옷은 벗긴 상태에서 담요 등으로 감싸 체온을 올려주어야 한다.

 

2. 국소부위 피부 가렵다면 '동창'... 세균 침범 주의해야

추위에 노출된 피부가 가렵다면 동창 때문일 수 있다. 동창은 0~10°c 정도의 가벼운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말초 혈류 장애가 일어나 피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따뜻한 곳으로 갈수록 가려움이 심해지고 울혈, 물집,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동창이 생겼다면 따뜻한 물에 담가 언 부위를 녹이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혈액순환을 유도하도록 한다. 또한 세균이 침범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고 보습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수주 내 저절로 호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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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상', 피하 조직 동결돼 손상 입어... 신속한 치료 우선

동상은 강한 추위로 인해 피부 및 피하조직이 동결하여 손상되는 것으로 주로 코나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에 나타난다. 동상은 심해지면 절단이 필요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는데, 피부가 점차 희거나 누런 회색으로 변하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 또한 피부 감각 저하와 함께 비정상적으로 촉감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동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동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한 후, 병변 부위를 39~42°c 정도의 물에 20~40분 정도 담가준다. 동상 부위는 약간 높게 하고, 다리나 발 동상 환자는 들것으로 운반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치료다. 응급의학과 상담의사는 "추운 온도에 노출된 피부가 통증이 심해지거나 수포가 생겼다면 동상일 수 있으므로 화상 병원이나 외과, 피부과에서 치료하길 권한다. 만약 살짝 가려운 동창이라면 보습제를 잘 바르고 보온에 신경 쓰면 나아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4. 보온 유지 중요... 어린이, 노약자는 모자·목도리 착용 도움

한랭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보온 유지를 위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할 수 있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모자와 목도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한다. 특히 신체 중 겨드랑이와 머리, 목은 심장에 가장 가깝고 큰 혈관이 지나고 있으므로 보온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필요시 얼굴과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온 장갑 및 보온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섭취하고 혈액순환과 체온 유지를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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